제목 | Absolute Power! 플링 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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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hine0310 | 조회수 | 11551 |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 후 유치원시절 꾸준히 배웠던 영어가 아까워 방과후학교 영어부를 신청하여 6개월을 하다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모국어처럼 쓰는 것보다 듣고, 말하고, 그 다음 읽기, 쓰기가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터라 초등학교 이제 입학한 아이에게 1쪽씩 단어를 써서 외우는 숙제는 20년전 엄마인 내가 배웠던 영어 학습법과 별반 다르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하였답니다.
더구나 한글 한글자 없이 책 전체가 멋진 원어로 된 워크북은 빈괄호안에 아이가 잘 적어왔으나 다시 읽어봐라, 혹은 뜻이 뭔지 말해봐라 하면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 방법이 아니라고 더욱 확신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2학년 중반이 되었을 때 이미 많은 아이들이 영어전문학원이나 어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집중적으로 접하기 시작한 시기여서 불안한 마음에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영어교육방법을 탐색했습니다.
직장맘이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잠수네영어공부법도 무리가 많이 되었고, 1주일에 한 번씩 왔다가는 학습지도 충분치 않아 보였고, 영어 전문학원은 왕복 거리, 비용적인 면, 정해진 시간안에 다같이 획일적으로 하는 공부, 한번결석해서 빠지면 구멍나는 진도와 뒤쳐지는 어쩔 수 없는 시스템도 싫었습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학창시절 내가 공부하던 방법과는 다른 개념으로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접했으면 하는 바램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재미있으면서 질리지 않으면서도 정말 체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곳!! 인터넷 사이트를 많이 비교해서 들어가며 선택한 곳이 플링이었습니다. 정말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는 2학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플링에서 파닉스, 파닉스 플러스, 사이트워드, 기적의 6000단어, 런투리드, 이보영의 문법교실을 차례로 밟아 나갔고 방법은 주말은 쉬고 평일에 하고 싶은 양만큼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것이었습니다. 10분도 좋고, 15분도 좋았습니다. 현재 4학년 2학기를 보내고 있으며 같은학년 친구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영어실력까지 갖추게 된 시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아이는 올해는 learn to write을 신청해 달라고 먼저 요청해왔습니다. 쓰기는 전혀 시키지 않던 터라 아이도 나도 조금 겁을(쓰기가 잘 안되면 스트레스 받고 질리게 될까하는 노파심에..)먹어서 그간 신청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해보니 런투리드보다 더 쉽다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learn to write를 소개하자면,
처음 시작되는 preview는 한글로 된 일기가 나옵니다. 그 다음 아이들의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동기유발개념으로 카툰이 나오는데, 이 카툰 활용은 현재 EBS 성인영어 강좌로도 나오는 활용법입니다. 이 카툰이 끝나면 본문에 등장하는 몇 개의 단어와 표현을 학습하게 되는데, 일단 단어를 알아야 내용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순으로 나오는 write in english은 문장에서 주어, 서술어 혹은 짧은 숙어 중 한 부분만 기억하고 쓰면 되는 문제이고 때론 앞 뒤 문제에서 힌트를 얻기도 하며 자신감 잃지 않고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learn to write 이라고 해서 듣기가 빠질 수 있는가?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했는지 listening 부분도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부모로서 내가 무척 원하는 바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Diary 부분입니다. 영어를 한 단어, 한 문장만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구문을 보고 아이가 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는 5~6줄 정도의 내용은 아이들 생활속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내용이라 영어일기를 쓰는 모범답안도 되었고, 자연스럽게 생활속의 영어를 익히는 좋은 복습 방법이었습니다. Practice more 에서는 주어, 목적어, 서술어에 맞게 큰 묶음으로 끊어 순서를 배열하여 이 개념을 아이들에게 인지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지원되고 있는 EBS영어학습프로그램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은 대부분 부모님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습시간이 동기유발부터 풀어내 본강의를 하고 마무리까지 하기를 평균 20분 내외에서 마쳐야 하므로 생략된 부분이 많아(단어,숙어,평가부분 등) 그것만으로 밀고 나가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 부분을 플링의 커리큘럼이 자세히 짚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학습센터들이 다들 비슷비슷한 구성이겠지만 교육청에서 지원해주는 영어무료학습사이트 구성도 아직은 플링의 체계를 넘어서지 못함을 보았습니다.
이 플링을 통해 공부를 위한 영어, 시험을 위한 영어, 학문으로서의 영어 말고 외국어를 좋아하고 더 넓은 세상에 나갈 때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오래 오래 사랑하며 익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대한민국 플링 친구들~오늘도 모두 파이팅하시길 바래요!!^^ **아래는 우리 아이의 3학년 때 성적표, 4학년때의 성적표입니다. 영어시험은 단기간에 대비하기 어려운 과목으로 평소 실력이 아니면 하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