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는 처음 영어를 습득하는 아이들에게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의 시작을 파닉스와 함께 합니다. 파닉스는 알파벳이라는 글자와, 알파벳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들이 어떻게 소리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습득시켜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음가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글자”로 이루어진 문장들을 아이들이 “소리”로 완벽히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과정을 끝냈다고 해서 아이들이 모두다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파닉스 법칙에 의해서 읽을 수 있는 단어는 영어에서 84%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파닉스를 습득했다고 해서 수없이 많은 단어들을 아이들이 파닉스 법칙대로 그대로 기억해서 읽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파닉스를 하고 나서 조금씩 떠뜸떠뜸 읽게 된다면, 그걸로 이제 단어들이 어떻게 문장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학습인 “사이트 워드”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떠뜸떠뜸 읽게 된 문장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일 아이들이 단어를 읽는 것에 대해서 너무 어려워하면, 그때는 플링 파닉스를 한번 더 복습해 주면 충분합니다.

플링은 모든 학습들이 반복해서 듣고, 읽게 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이들이 저절로 단어에 대한 발음들을 체득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파닉스 법칙”의 습득이 아닙니다. 체계적인 반복등을 통해 얼마나 아이들이 소리와 활자에 익숙해지느냐입니다. 조금 부족한 듯 보였던 아이들도, 사이트 워드와 본격적인 문장 읽기 프로그램인 런투리드를 거치며, 완벽하게 발음등을 습득하고 체화시키게 됩니다.

조금 부족해 보이는 아이, 걱정하지 마세요. 파닉스는 문장을 읽기 위한 준비 단계이지, 그 자체로 문장을 완벽히 읽을 수 있게 학습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문장을 읽는 데 조금 부족해 보이는 우리 아이들은 다음 단계인 사이트 워드와 런투리드를 통해서 점점 더 확실하게 문장을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